위로 7

나는 내가 말한 만큼 성장한다.

사람은 말한 대로 살아가게 된다는 말한 번쯤 들어봤을 거야.그냥 흘려듣기엔 조금 오래 마음에 남는 말이지.말은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이기도 하지만생각을 굳히는 힘이기도 해.'나는 안 돼.''이건 내 길이 아니야.'이런 말들을 자주 하다 보면마음속 가능성도 문을 닫게 돼.반대로'한 번 해볼까?''이 길, 나랑 어울릴지도 몰라.'라고 말해보면그 말이 나를 앞으로 이끌어주기도 해.말은 작지만 생각보다 멀리 간다.그리고 그 말들이결국 오늘의 나, 내일의 나를 만들어간다.그러니 오늘 어떤 말을 내 입에 담을지조금 더 다정하고 조심스럽게 골라보자.말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방향이 된다.그리고 방향은 내 삶을 바꾼다.

글귀 2025.04.09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다.

오늘도 별일 없는데 괜히 마음이 무겁고스스로가 못나 보일 때가 있다.남들은 잘만 해내는 것 같은데나는 왜 이 정도도 힘들까그런 생각이 들면 괜히 작아진다.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꼭 해줘야 할 말이 있다.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훨씬 더 괜찮은 사람이다.지금까지 버텨낸 시간들도아무 말 없이 참아낸 날들도조용히 흐느끼다 다시 웃은 날들도모두 내 안에 살아있다.어쩌면 나는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누구도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나를 알아봐 주자.오늘도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나라는 사람을 믿어보기.

글귀 2025.04.07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요즘 왜 이렇게 힘들지?아무 이유 없는 것 같은데도자꾸 마음이 가라앉고 의욕이 없어진다.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다그치게 돼.'왜 이렇게 무기력하지?''이러면 안 되는데.'그런데 사실 누구나 그런 날이 있어.늘 괜찮을 수는 없으니까.괜찮지 않아도, 괜찮아.기분이 안 좋은 날도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든 날도그저 그런 날일 뿐이야.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내가내 기분을 이해해주지 않으면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잖아?그러니 오늘은애써 웃지 않아도 괜찮아.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가끔은 그냥조용히 마음을 쉬게 해주는 것도좋은 하루의 일부니까.

글귀 2025.04.06

조용히 견디는 시간도 자라는 중이다.

아무 일도 없는 날이가끔은 더 불안할 때가 있다.모두가 바쁘고무언가 이뤄내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나는 가만히 있는 것 같아 조금 초조해진다.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씨앗도 땅속에서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 보여도그 안에서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도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오늘 하루도아무 일 없어 보이는 이 순간도내 안의 무언가가 자라고 있는 시간일지 모른다.그러니 조용히 흘러가는 시간도미안해하지 말자.‘지금 이대로도 괜찮아.’그 말 한마디면 충분하니까.

글귀 2025.04.05

천천히 피어도 괜찮아.

요즘 따라 모든 게 빨라 보여.누구는 벌써 이루었고누구는 멀리 앞서가 있어 보인다.하지만 나는나의 계절에 피어나기로 했다.빠르지 않아도 괜찮아.길을 돌아가도 괜찮아.잠시 멈춰도 괜찮아.꽃도, 나무도, 사람도각자의 속도로 피어난다.누군가는 봄에,누군가는 여름 끝자락에 피어난다.비교하지 않고조급해하지 않고그저 오늘의 나를 다정하게 바라보기.지금 이 순간에도나는 조금씩 피어나고 있으니까.천천히 피어도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어. 🌿

글귀 2025.04.04

위로는 말보다 옆자리에서 온다.

'너한테 하소연만 해서 미안해.'그 말에 친구는 웃으며 말했다.'네가 말을 해줘서,내가 옆에 앉아있을 수 있는 거잖아.'그 말에 마음이 이상하게 따뜻해졌다.사람은 누구나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할 공간이 필요하고누군가 그걸 그저 옆에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충분한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그 친구는 알고 있었다.우리는 종종 뭔가 특별한 말을 해줘야위로가 될 거라고 착각하지만사실은 그냥 같이 앉아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사람은 덜 외로워진다. ☕

글귀 2025.03.31

모든 기다림엔 이유가 있다.

퇴근길, 지하철 안.젊은 여자가 한숨을 쉬며 핸드폰을 껐다.그 옆에 앉은 아주머니가 슬쩍 말을 건넸다.'애인 기다리는 거예요?'여자는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아뇨, 취업 면접 결과요. 이틀째 연락이 없어서요.'아주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나도 딸이 있는데…그 아이도 한때 그런 기다림을 겪었어요.'여자는 시선을 돌려 아주머니를 바라봤다.'그래서요? 그다음은요?'아주머니는 지하철 바깥 어둠을 바라보며 말했다.'기다리던 데서 연락이 안 왔을 땐그 아이가 원래 가야 했던 곳에서먼저 연락이 오더라고요.''기다림은 때로 방향을 틀어주는 시간이에요.잃은 게 아니라, 바꿔가는 중인 거예요.' 🍂

글귀 2025.03.30